Hello, I am your IDEA!
경단녀['경력단절여성'의 줄임말] 분들
다들 안녕하시죠?
주변에서 경단녀가 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가끔 계셔요. 나이가 좀 있으신분들이죠.
요즘 2,30대들이 말하는 단어라
저도 헤깔리는 단어가 참 많습니다.
곧 저도 저희 아이들에게 무슨 뜻인지 물어보겠죠?
(아.. 슬프다.. 나이먹는게 죄는 아닌데..)
경력단절에 대한 최근 영화도 있어요.
아마 거의 대부분의 워킹맘,주부들 다보셨을
"82년생 김지영"
요즘 TV에도 방영하더라고요.
저희신랑도 이제 봤는데
저한테 고생많다며 토닥토닥 ㅎㅎ
남자분들이 그러더라구요.
"아니, 왜 그렇게 다들 일하고 싶어 안달이지?
나같으면 좋다며 집에 있고싶을것 같은데. "
글쎄요..
일단 집에 몇년간 계셔보시죠 :)
거기에 집안일은 덤~ 육아는 옵션~
우리 나이 또래에
이제 아들딸 안가리고 다 대학들 보내잖아요.
부모님세대야 여자가 배워서 뭣해? 하며
딸들은 고졸이 참 많지만요.
결혼해서 애낳고 집에 있으려고
그 비싼 등록금내고 내 커리어 쌓은건 아닌데
좀 아깝잖아요.
저 패미니스트 아닙니다. 참고로.
딸은 없지만 아들들에게도 평등을 가르칠거고
존중을 가르칠겁니다.
아이가 조금씩 커갈때쯤
문득 난 뭘위해 살아온건지
궁금해질 때가 있었어요.
아이를 낳았을땐 아이만 보고 살았죠. 온전히.
신랑한텐 조금 미안합니다.
항상 2순위였거든요.
하지만
저라는 사람은 3순위였습니다.
나를 돌보지 않았어요.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줄 알았죠.
하지만 엄마로서도 백점은 아니었을거에요.
무언갈 포기하면 얻는것도 있어야 하는데
뭘 얻었는지도 몰랐었어요.
전 시각디자인 전공자 입니다.
어설픈 비실기전공이죠.
디자인이라해도 미술실기수업은
당연히 전공수업이었기때문에
정말 고생 했었습니다.
컴퓨터로 표현하는건 쉬웠는데
어찌그리 종이엔 안그려지는지 ㅎㅎ
하고싶은것과 잘하는것은
일맥상통하는건 아니었지요.
그래도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창업을 계획했을때 브랜딩이 되더라구요.
거의 대부분의 창업은 브랜딩이 기초기때문에
접근하기가 쉬웠습니다.
로고, 제품촬영, 패키지디자인,마케팅등
학교수업때 다 배운거 더라구요.
그래서 좀 더 쉽게 창업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적어도 맨바닥은 아니었죠.
첫번째 창업은
아이 기념일 셀프 촬영 용품 대여업이었습니다.
집에서 할수 있는 일을 찾았거든요.
애 보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엄마들은 많이 찾습니다.
대부분 일을 그만뒀거나
그만둬야겠다고 맘 먹고 찾는 거니까요.
해보니까 일주일에 2일정도만 일하면 되고
택배로 보내는 거니까 가게가 필요 없었어요.
CS처리만 나머지 날들중에 하면 되었고
택배 발송/수거만 신청하고
대여용품 세척만 하면 되었습니다.
초기 투자 500만원을 몇개월만에 뽑았고
1년 가까이 될무렵 거의 3배 벌었네요.
일을 별로 안한거 치고는
집에서 한거 치고는 꽤 성과가 있었어요.
나중에 둘째 임신하고서
넘 힘들어 폐업후 다른분께 양도까지했으니
남는 장사였습니다.
당시에 컨셉들중에 유행하던 북유럽풍을
지향해서 인기가 좀 있었던거 같아요.
이것도 브랜드네임부터 로고, 마케팅등을
직접 했답니다.
아이가 잘때마다 틈틈히요.
이걸 발판삼아
둘째도 어린이집 갈 무렵
두번째 창업을 합니다.
그게 지금 운영하는 [리버스미] 이구요.
아이디어상품을 제작/판매합니다.
상품구성 및 아이디어 도출과정은
다음 시간에 얘기해볼게요.
할말이 많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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