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I am your IDEA.
REVERSEME 입니다.
경단녀의 아이디어 궁금하셨죠?
2020/12/16 - [창업이야기/REVERSEME 창업과정] - 경단녀가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하기 [0.프롤로그]
2021/01/07 - [창업이야기/REVERSEME 창업과정] - 경단녀가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하기 [1.아이디어도출과정]
아이디어 하면 없는것을
'발명'하는 것도 있지만
'발견' 또한 아이디어입니다.
전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그 아이디어 하나로
지금 전업주부에서 개인 공방을 갖고
제품을 만들어 파는 '작가'가 되었답니다.
물론 손쉬운 창업, 부업들도 많죠.
전 직접하는걸 좋아하고
생각난걸 바로바로 해보는 스타일이라
아이디어를 가지고 그냥 도전했습니다.
맨땅의 헤딩? 이라고 할게요.
게다가 자본도 별로 없이 시작했답니다.
바로 정부지원 사업을 이용한건데요.
의외로 아이디어가 먹히더라구요.
아이디어만 먹힌건 아니긴한데
어쨌든 주부도 뛰어들만한
제법 해볼만한 사업이었습니다.
쇼핑카트시트로 쓰다가
아이를 내리고 나면 장바구니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디어는 떠올랐는데
막상 이걸 어떻게 만들지? 생각이 들 무렵.
가족 지인분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다니시고 계셔서
아이디어 좋은데 이런 지원 받아보는게
어떠냐며 추천하셨어요.
그래서 알게된 창조경제혁신센터.
https://ccei.creativekorea.or.kr/
각 광역시/도마다는 있는것 같았어요.
링크 클릭하셔서 내가 사는 도시에는
어떤지원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시고
본인이 원하는게 있다면 꼭! 도전해보시길바랍니다.
전 울산사람이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알게 되었고
'사회적경제혁신사업가'를 뽑고 있었습니다.
다행이 사업계획서가 잘 통과되고
지원금을 받게되었는데
1500만원을 사업을 하는데 도움받게 되었어요.
저 장바구니 같은 거 하나도 만들줄 몰라
종이로 오리고 쇼를 좀 했답니다.
아 이래선 안되겠구나
내가 샘플도 못 만드는데 누굴 설득해서
만들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지원금으로 쓸 수 있는 카테고리중
교육지원금으로 미싱학원을 등록합니다.
다행이 근처에 자격증까지 취득하고
제가 만든 제품 제작까지 가능한곳을 찾았답니다.
정말 제 스승님을 어찌나 괴롭혔던지 ㅎㅎㅎ
(덕분에 이렇게 미싱을 하고 내가 만들고자하는거
다 만들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품 제작을 할 수 있게되니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답니다.
교육비, 광고비, 홈페이지제작비, 시제품제작비,
기자재임차비, 지재권취득비등을 사용했어요.
정말 알차게 사용했답니다.
진행기간은 약 6개월이었어요.
그 기간안에 낼 서류들이 어마무시하기때문에
제가 겪어보니 이미 시제품이 어느정도 구상되어있고
아이템이 나와있는 상태에서 시작한다면
특허까지 무난하게 진행되었을것 같아요.
저도 아이디어 제품이지만
특허는 지원받지 못했답니다.
특허 내는 기간이 6개월에서 12개월 이거든요.
기능에 있어서 특허를 진행할 수 있었다면
사업비 받자마자 첨부터 시작했을텐데
전 아이디어만 있을뿐 제작을 해본것도 아니어서
기능을 특허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지원받기에 까다롭다고 생각 드실수 있으시겠지만
그전에 본인의 아이디어가 정말 먹힐지
충분한 사전조사가 필요합니다.
돈=시간 이잖아요.
초기자본금은 시간투자입니다.
이건 뭘 하시던 같아요.
또 다른 말로는 '발품' 이란게 있죠 :)
시제품 만들면서 진시장, 서문시장, 동대문..
참 자재파는 시장은 다 둘러본듯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원단이 왜그렇게 없는지..
면으로도 만들어보고
특수원단도 써봤지만
주부의 입장에서 마음에 들지가 않더라구요.
아무리 장바구니지만 애가 앉는건데
면이나 마이크로화이바 같은 특수원단은
오염에 엄청 취약했습니다.
그래서 눈을 돌린게 방수원단이었고
고어택스 같은 등산전문 원단집도 가고
요즘 방호복으로도 알려진 타이벡도 만들어봤는데
호불호가 무척 강했습니다.
탄성을 가진 원단도 써보고..
정말 혼자 고생고생했어요.
타사는 다들 면 쓰고 마이크로화이바도 쓰지만
그들은 애'만' 앉는거니까. 그런거 쓰시는게 맞는데
전 물건도 넣어야하니 그리고 의외로
신발 신킨채로 태워 발구멍에 애 발을 넣으니
왤케 빨리 더러워 진데요..
(어쩜 당연한걸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서 아묻따 일반 방수원단으로 정했습니다.
일단 오염되면 즉시 닦자!
방수원단이라고 또 다 같은게 아니더만요..
라미네이트도 있고
(면원단에 폴리코팅입힌것으로
겉면과 안면이 재질이 달라요.)
폴리100%지만
어떤건 바스락 소리가 심하고
어떤건 옷같이 편안하고..
그래서 고급우비소재를 최종적으로 골랐습니다.
바로 '듀스포' 원단이었습니다.
특수 원단이라 취급하는곳이 적어
오히려 쉬웠습니다. 취급하는 곳을 찾기가.
방대한 양이 때론 지치게 하거든요.
(동대문시장이 저에게 그런곳..)
우비소재로 듀스포를 골랐는데
왜 죄다 꽃무늬죠...
심플한 무늬를 찾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그 흔한 체크무늬도 없었으니까요.
소재를 한정지으니 또 패턴이 문제..
정말 고생많았습니다.
엄마를 초첨을 둘것인지
아이를 초첨을 둘것인지
결국 원단이 한정적이라 아이를 선택했지만
지금 1년이 넘는 시간을 돌아보니
결국 쓰는건 엄만데..
2탄이 곧 나올 예정이지만
일단 애들이 좋아할만한 외국 디자이너가 만든
패턴의 방수원단을 최종적으로 선택했습니다.
직접 만들고 제작하는터라
인터넷에는 '아이디어스'라는 플랫폼에 입점을 했고
스마트스토어, 쿠팡등 플랫폼을 점점 늘려가고 있답니다.
정부지원때문에 또 좋은 점!
공방도 지금 무료입점하고 있어요!
이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때 할게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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